[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삼성생명이 지난해 실적을 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삼성생명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7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6%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조94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39.9% 감소한 1조2925억1692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작년 삼성전자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3500억원 증가한 것과, 보장성 중심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신계약 가치도 확대된 점을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생명 측은 "전년도에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주식을 추가 취득함에 따라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결산배당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현금 배당한다. 시가 배당률은 1.6%이며, 배당금 총액은 3591억원 가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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