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은행장, 4차 산업혁명, 자산관리 강화 언급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던 우리은행이 2018년 올해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우리은행은 일산 킨텍스에서 ‘2018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손태승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017년 실적 리뷰와 2018년 경영전략 공유 그리고 2017년 하반기 영업 우수 직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2018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지속성장 기반 확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자산관리 역량 강화 ▲글로벌 영업 Jump-up ▲4차 산업혁명 주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 ▲더큰금융 추진 등 7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손 행장은 ‘레드퀸 효과’를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은행이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발전해 왔지만, 적자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인사, 영업, 문화’ 부문에서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우리은행’이 되자고 목소리 높였다.


손 행장은 또한 ‘일심전진 석권지세(一心前進 席卷之勢)’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하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불가능도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원이 하나 되어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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