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DGB금융그룹이 지난 24일 저녁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유현준 교수(건축가, 홍익대 건축학과)를 초청해 ‘제25회 DGB수요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유 교수는 도시를 ‘인류 최고의 발명’이라 칭하며 도시의 형성을 통해 인류가 농업사회에서 공업·상업 중심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사회학적 접근으로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에 얽힌 강의를 진행했다.

미국 뉴욕과 한국 서울을 비교하며 건축가이자 학자로서의 분석과 생각을 흥미롭게 풀어낸 그는 “뉴욕의 경우 도심 곳곳에 인접한 공원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여유를 갖지만, 서울은 공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카페다”라고 섦여했다.


또한 ‘사람들이 걷고 싶은 거리의 조건’, ‘왜 넒은 길보다 골목길에서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끼는가’ 등의 이유를 전문가 시선으로 분석하고, 살고 싶은 도시, 걷고 싶은 거리가 갖춰야 할 요소, 앞으로의 도시개발·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한편, 대중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지역민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DGB수요강좌는 DGB금융그룹이 2016년 10월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DGB수요강좌는 지역주민들이 인문·예술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좌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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