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5대 시중은행이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예·적금 금리 인상을 알렸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4곳이 최근 사흘동안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은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고객 유치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우선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주에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를 최고 연 4.7%로 0.2%p,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연 2.55%로 0.25%p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p 올린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앞서 4일 예·적금 금리를 0.3%p 인상한 바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S드림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오른다. 또한 '신한 S-힐링 여행적금 기본 금리는 연 1.05%에서 1.35%로 인상된다.


이후 5일 KEB하나은행은 거치식 예금 15종과 적금 25종의 금리를 0.1∼0.3%p씩 올렸다.


특히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의 경우 기본 금리는 1.60%에서 1.9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대금리 적용한 최고 금리는 연 2.7%에서 3.0%로 오른다.


이어 KB국민은행은 6일부터 'KB스마트폰예금' 기본 금리를 연 1.2%에서 1.5%로 올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11일에는 적립식 예금(적금) 금리도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기본 금리는 1.6%에서 1.9%, 우대금리 적용 시 최고 연 2.2%에서 2.5%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농협도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과 적금 금리 인상을 알렸다. 실제로 농협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형정기예금의 경우 기본 금리가 연 1.00%에서 1.25%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개인용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는 연 1.10%에서 1.35%로 올랐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주택청약예금 금리도 현행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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