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오리농장에서 발생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오리농장에서 발생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AI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고창군 흥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두수12,000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고창군 발생농가 방역대 내 닭과 오리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20일부터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를 하는 등 방역 조치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1만2천여마리의 경우 살처분이 완료됐으며, 다행히 살처분 대상지역인 반경 500미터 이내에 가금류 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방역대인 10Km내엔 70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47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AI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축산농가에서는 AI 의심축 발생 시 즉시 시‧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H5N6형은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 바이러스로 알려졋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AI대책회의에서 AI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을 재차 지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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