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LIG넥스원의 ‘위성용 안테나 경량화’ 기술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14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기계의 날’ 행사에서 최근 자체 선행연구를 완료한 ‘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된 ‘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은 정찰위성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의 핵심 구성품인 전개형 파라볼릭 안테나 제작을 위한 기반기술이다.


LIG넥스원은 자체 선행연구로 개발된 경량화 기술을 통해 해외에 의존하던 위성 핵심 구성품의 국내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진행될 정찰위성 사업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강도∙경량 복합구조물 설계’분야에도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기계연구소 강광희 수석연구원은 “우주 환경에서 활용되는 대형 안테나의 반사판 제작기술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기술이전을 기피해온 고급기술”이라며 “이번 10대 기계기술 선정이 우주∙위성 기술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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