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한혜린이 KBS1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한혜린은 최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인 ‘미워도 사랑해’ 여주인공 ‘정인우’ 역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情)이자 사랑이란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극중 한혜린이 연기할 ‘정인우’는 자신밖에 모르는 아버지와 미장원에 일수놀이까지 해가며 억척스럽게 자신과 동생을 길러온 어머니 사이에서 굴곡 많은 삶을 살아왔지만, 독종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현실과 마주하는 인물이다.

일, 그리고 사랑까지 사사건건 자신과 엮이는 길은조(표혜진 분)의 존재가 늘 신경 쓰이지만, 확실한 목표를 위해 팽팽한 대립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앞서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INFINITE)의 이성열과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표예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미워도 사랑해’는 폭 넓은 감정선 아래 로맨스는 물론 호러, 사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킨 한혜린의 합류를 바탕으로 한층 탄탄해진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한혜린은 “‘미워도 사랑해’와 함께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호흡이 긴 작품인 만큼 ‘정인우’의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고 캐릭터 본연의 색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으로 데뷔한 한혜린은 MBC 드라마 ‘종합병원2’를 비롯해 ‘신기생뎐’, ‘기황후’, ‘아들녀석들’,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소녀괴담’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장르를 불문한 필모그래피를 완성 중이다.

특히 지난 2011년 방영된 KBS1TV ‘당신뿐이야’의 주인공 나무궁화 역으로 출연, 당차고 발랄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한혜린은 KBS의 간판 드라마격인 저녁일일드라마에 두 번이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더블유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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