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추석연휴 이후 크게 상승, 70%선을 회복한 것으로 13일 집계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10~12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8%포인트 급등한 7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하락한 19%로 낮아졌다.


2주 전과 비교하면 40대 이상, 충청/TK/PK 지역, 이념성향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10%포인트 내외 또는 그 이상으로 큰 편이다.


긍정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0%),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 정권보다 낫다', '공약 실천'(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은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갔지만 여론 조사 당시였던 10월에는 북한의 실질적인 추가 도발은 없었고, 미군 폭격기 한반도 전개 등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대북 압박에 나서면서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 지지율이 회복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 5%, 정의당 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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