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7~9월)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지난 2분기를 뛰어 넘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5조 2000억원 대비해 178.9%가 올랐다. 2분기 14조 7000억원 대비해서는 3.1%나 증가했다.


매출은 47조 8200억원을 기록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 29.7%나 증가했다. 지난 2분기 61조원에 대비해서는 1.6%나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8조 4600억원이 된다. 이는 20조200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기준 누적실적 대비 92.1%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해 3배가량 높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실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는 반도체 가격 강세 수혜와 D램, 낸드 출하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반기 프림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부문이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실적 발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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