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과 한반도 위기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하는 등 안보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4시30분부터 5시40분까지 총 1시간10분 동안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를 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때,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 외교를 펼쳐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안보 상황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대응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각 당의 의견을 모아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공조와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또 "의원외교가 단발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성과를 축적하고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잘 관리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청와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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