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현재 바른정당 유승민, 하태경, 박인숙 의원과 정문헌 사무총장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11일 경선 일정을 확정,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궤도에 올랐다.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중위)는 이날 제1차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경선은 권역별 토론회 없이 방송3사 초청 TV토론회 등 TV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한 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 문자 투표를 실시하며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문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다음달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차기 당 지도부를 최종 확정한다.


투표방식은 1인 1표 2인 연기명이며 최다득표자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2위부터 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다만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당선자자가 없을 경우에는 4위 득표자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선거인단 구성 및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당원 선거인단 20%, 여론조사 30%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고,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온라인 투표(휴대전화 투표)를 위탁하기로 확정했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조사협회 상위 16개 기관 중 2개 여론조사 기관을 추첨하여 진행한다.


또한 선관위는 후보자가 8명 이상 등록한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28일에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후보자 정견발표를 하고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본선 후보를 압축하기로 했다.


선거운동 방법은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후보 선거사무소 설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탁금은 경선에 소요되는 실경비를 감안해 3천만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번 달 20일부터 바른정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후보자 등록신청을 공고하기로 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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