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실 구매가 30만 원대 후반…“불법 보조금 기승”
‘갤럭시 노트8’ 실 구매가 30만 원대 후반…“불법 보조금 기승”
  • 김새롬 기자
  • 승인 2017.09.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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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이동통신 업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이 이틀간 27만 여대 개통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집단 상가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자를 받은 뒤, 15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선 개통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전예약의 경우 한 사람이 여러 이통사에 중복 신청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많은 물량을 확보, 일반 구매자에게도 판매하는 것이 포착됐다. 

이들은 ‘당일수령’, ‘당일출고’, ‘스팟 특가’ 등의 문구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으며 일부 판매점과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번호이동시 실 구매가 30만 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 기준 109만4,500원이며 현행법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은 33만원을 넘을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 3사는 “지난 15일부터 부당한 지원금 차별 행위 등 위법 행위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떴다방’식 수법으로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불법 보조금 지급은 갤노트8 뿐 아니라 갤럭시S8, S8+등에도 적용돼 각각 최저가 10만원대 후반, 20만원대중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는 10월은 추석연휴까지 겹치며 ‘추석 보조금 대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따라서 방통위 등은 10월 한 달간 전국에 상황반을 설치하고 핫라인 등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통위원장은 지난 6일 이통3사 최고 경영자들과 만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후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 강화를 위해 요금·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불법보조금 지급은 이통사 대리점이 아닌 휴대폰 판매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사는 무분별한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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