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도 등 일반도로의 60.1%가 내구연한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전국 아스팔트 도로의 61.3%가 내구연한 10년을 초과하고 있고, 콘크리트 도로의 11.7%가 내구연한 20년을 초과하는 등 전체 도로의 60.1%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태”라며 “교통사고의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는 도로 노후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스팔트 도로 11,362km 중 6,966km, 콘크리트 도로 274km 중 32km 등 전체 11,636km 중 6,998km의 도로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지역별론 강원지역에서 총 1,309km의 도로가 내구연한을 초과해 전국에서 노후도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지역 1,149km, 전남지역 1,026km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연장 대비 노후도에 있어서는 강원지역에서 총 1,946km 중 67.3%가 내구연한을 초과해 노후도가 가장 심각했으며, 경북지역 65.6%, 충북지역 63.8%, 충남지역 61.1% 순으로 노후도가 심각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도로 내구연한이 초과되면 균열이나 포트홀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도로안전은 국민의 일상적인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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