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최근 5년 동안 적발된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가 2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올해까지 5년간 심의 및 시정요구를 받은 도박 사이트가 무려 2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 2013년 방심위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도박사이트는 3만 5899개였으나, 지난 2014년 4만 5800개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5만 3448개로 증가했다. 올해 역시 5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규제를 받은 도박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용현 의원은 “매해 큰 폭으로 도박사이트에 대한 심의 및 시정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도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방심위의 철저한 모니터링 및 처벌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의 1% 이상이 도박 중독"이라며 "도박 문제가 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만큼 도박 사이트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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