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을 통해 적발된 대마오일과 양귀비씨앗

[스페셜경제=김새롬 인턴기자] 최근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마약류가 함유된 대마오일과 양귀비 씨앗에 대해 인천본부세관은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마약류가 함유된 대마오일과 양귀비 씨앗은 각각 38건과 17건에 달하며, 이 같은 마약류를 사용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국내에 들여온 업자들을 적발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마오일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며 시중에서도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대마종자오일과 형태와 색상이 흡사해,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양귀비씨앗 역시 최근 쿠키와 케이크 등의 식감개선을 이유로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파파베르 솜니페룸 L등 일부 품종은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다.


실제 세관에서 실시한 성분 분석에서 마약류가 검출될 경우 통관보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과 국제 우편물, 특송화물 등의 통관 검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마약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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