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앤락이 6293억원에 사모투자펀드에 팔린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락앤락이 6293억원에 사모투자펀드에 팔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김회장이 특수관계인 포함 보유지분 63.56%(3496만1267주) 전량을 사모투자회사(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액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총 금액은 6293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건강상의 문제와, 더 큰 성장을 위한 결단으로 회사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인수자로 알려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다.


아태지역 10개국에 전체 거래 규모로 약 130억달러에 해당하는 성공적인 투자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상의 제약 없이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를 말한다.


김준일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및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락앤락을 전세계 119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이번 지분 양도 이후에도 재투자를 통해 락앤락의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매각 이후에도 임직원에 대한 고용보장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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