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재판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삼성은 창립 79년 만에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재판부의 판결이 있은 직후 삼성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이재용 삼성전잔 부회장의 뇌물·횡령 등의 혐의가 진행되는 동안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 관련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만 5000원(1.05%)내린 235만 1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나흘 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하락한 것이다.


특히 공판이 진행됐던 오후 2시 30분께 이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위증 등의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재판부의 판결이 나오자 상승 중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 후반 1.68%가량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장을 마쳤다.


판결이 시작된 이후부터 삼성그룹주들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 역시 2000원(1.48%) 하락한 13만 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2000원( 1.48%) 떨어진 13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물산도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 반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1.12%), 제일기획(-0.51%), 에스원(-0.55%), 삼성SDI(-0.52%), 삼성이오로직스(-0.36%) 등도 하락 반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로 인해서 삼성그룹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호텔신라와 우선주인 호텔신라우는 장중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호텔신라는 장 초반 하락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전 거래일보다 0.78% 상승하면서 6만 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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