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지사가 무역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지사가 무역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이메일 무역사기를 당했다는 한국페링제약의 신고를 접수했다.


페링제약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십년의 전통을 가진 다국적 제약회사로 현재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의 약물을 제조하며 50개국에 지사를 둔 기업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페링제약의 한국지사는 거래 계좌가 바뀌었다는 본사의 이메일을 받은 후 새로운 거래 계좌로 수천만원의 대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사 측은 수천만원의 물품 대금이 본사와 무관한 계좌로 빠져나가 사기를 당했다는 점을 뒤늦게 알아챘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취 계좌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현재 송파경찰서는 피해를 입은 지사 측의 조사를 마친 후경찰청 사이버국제협력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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