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MBC 출신 박혜진 아나운서가 영화 ‘공범자들’과 관련해 분노했다.


그는 최근 ‘공범자들’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 사회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박 아나운서는 “나도 파업 현장에 있었고 함께 보냈던 내부자들이었기 때문에 웃음의 끝이 굉장히 쓰고 아팠다”고 말했다.


퇴사한 MBC이지만 ‘친정’이라고 표현하며 “여전히 공영방송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자는 기자, PD는 PD,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분노했고 아팠다”고 덧붙였다.


14일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이 나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다. ‘자백’을 만든 MBC 해직 PD 최승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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