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오는 17일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이 된다며 그동안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 보다는 집권 기간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주창하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이 나라 좌파의 적폐는 없는 것인지 한 번 되돌아봐야 할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내세우고 있지만, 본래의 목적을 보면 DJ(김대중 전 대통령)·노무현 정부 과거사 미화 작업과 MB(이명박 전 대통령)·박근혜 정부 10년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17일이면 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는데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각종 실험정책으로 인해 국민이 실험의 대상인 정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평화구걸 정책은 ‘문재인 패싱’ 현상을 낳고 있고, 각종 사회정책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보다 집권 기간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가 재정은 한 번 퍼주기 시작하면 멈출 수도 없고 퍼준 복지를 되돌릴 수도 없다”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집권 기간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게 되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해지고 이 나라 청년들은 부채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기업 옥죄기와 기업 범죄시 하기, 기업 압박하기, 준조세 등의 문제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서 만든 통계수치를 보니 338만개로, 지금 모든 기업이 해외 탈출러시를 이루고 있다”며 “국내에는 일자리가 줄고 해외 일자리만 늘어나는 것은 청년 실업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직업계·첨단 기술업계가 해외탈출 러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좌파정권 5년간 산업 공동화를 우려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태가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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