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일부 국가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달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국내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벨기에산 와플’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유럽 일부 국가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달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국내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벨기에산 와플’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로투스(Lutus)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과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 위드 초콜렛’ 등 벨기에산 와플 제품에 대한 폐기와 발주 중단에 나섰다.


편의점 업체들은 해당 벨기에 제과 회사에서 와플이 문제의 계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받았지만 소비자 안전을 우려해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CU측은 상품 판매 중단조치를 내리면서 해당 상품 전량 폐기처분을 점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도 매장에서 상품 결제가 되지 않도록 판매중단을 결정했고, 이마트24도 로투즈 제품에 대한 발주 중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로투스사 와플을 판매 중인 홈플러스도 10일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7일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사용되는 살충제로 가축에는 금지돼 있다.


특히 ‘살충제 달걀’에 함유된 피프로닐이 인체에 다량 흡수될 경우 간이나 갑상샘, 신장을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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