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1조4,91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손실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48.7% 향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4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0억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481억원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 대응해 ▲중국노선 공급 축소 ▲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 확대 ▲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 A350 신기재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매출을 증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여객부문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를 유럽 및 동남아, 일본 노선 공급 증대로 대응한 것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노선은 테러 등 정세불안이 진정되면서 매출이 큰 폭의 신장세를 모였으며, 국내선도 연휴기간 증가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내외적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고,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및 노선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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