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민생특별위원회20(이하 민생특위20) 총괄 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과 바른정당 정책위원회는 19일 국회 본관 앞에서 ‘가자! 현장속으로!’ 출범 발대식을 진행했다.


민생특위20은 정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때부터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과거 원외위원장 시절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특위를 함께했던 것을 떠올려 제안하게 된 것이다.


바른정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원내‧원외위원장의 공동 특위를 통해 극복해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개 특위 당 현역의원 1명과 원외위원장 4~7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20개 특위의 위원장이 130여명에 이르는 큰 규모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정 의원은 민생특위20 총괄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2주 간 원내 의원 및 135명의 원외위원장들과 특위 구성을 위한 의견 수렴절차를 통해 20개 특위를 최종 확정했으며, 이날 공동 특위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발대식에는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무성 고문 및 이종구 전 정책위의장도 참석했다. 발대식이 마무리 된 후 지도부는 바로 대구‧경북으로 출발해 현장‧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이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민생특위를 조직했다”며 “바른정당의 상징과 같은 성공적인 민생특위가 될 수 있도록 촘촘히 살피며 총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보수‧진보 진영을 넘어 민생‧실용 정당으로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법안 발의까지 이어져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특위 구성은 △칼퇴근특위(유승민) △청년주거특위(이혜훈) △반려동물특위(정병국) △가맹점 갑질 근절 특위(지상욱) △농촌태양광특위(정운천) △튼튼 가계특위(이종구) △행복한 고령사회 특위(김무성) △장애인특위(주호영) △도시재생스마트시티특위(이학재) △스타트업지원특위(김세연) △북한이탈주민지원특위(김용태) △다문화 다함께 특위(김영우) △물관리 대책특위(강길부) △중소기업성장특위(홍철호) △든든 의료특위(박인숙) △귀농귀촌특위(황영철) △소상공인특위(정양석) △공정노동특위(하태경) △미세먼지 대책특위(유의동) △문화격차해소특위(오신환) 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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