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올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이 8월에서 9월 초 사이에 공개된다고 밝힌 가운데, LG전자의 V30와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8 역시 가을 공개가 유력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고 사장은 최근 한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갤럭시노트8이 8월 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는 9월 초부터 두 단계에 걸쳐 글로벌 출시 된다”며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먼저 출시되고 10월에 이외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서 올 가을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아이폰8과 G6의 흥행참패를 만회하려는 LG전자의 V30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하웨이 등도 비슷한 시기에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 vs 아이폰8 vs V30…다음 흥행주자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갤럭시노트8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란 세로로 긴 18.5대 9비율이며, 상하좌우가 곡면으로 휘어진 엣지 형태의 화면이다.


현재 갤럭시노트8의 추정 크기는 약 6.3~6.4인치로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8에 쓰일 램은 6GB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35 혹은 엑시노스 8895가 들어간다. 삼성전자가 이제껏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펙을 가진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 참여하는 애플사의 아이폰8은 갤럭시노트8처럼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화면 크기는 5.8인치며 스크린 비율 전제품 16:9에서 가로 폭이 조금 더 길어진 18.5:9이다


또한 터치ID와 광학 지문인식 센서를 OLED 스크린에 통합해 홈버튼을 디스플레이 속으로 내장시키고, 디스플레이 아래 터치센서를 탑재한다. 이 터치센서가 홈버튼의 역할을 대신한다. 아울러 아이폰8의 전면 카메라는 3D 공간을 인식하는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G6의 흥행참패로 쓰라린 고배를 마신 LG전자는 V30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 위해 우선 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V30는 상·하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슬라이드’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이전까지는 접할 수 없었던 디자인이다.


메인화면에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모여있어 보통의 스마트폰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작은 화면은 큰 화면의 보조 공간으로서 컨텐츠 사용 공간이나 가상 키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V30의 전면 패널 상단에는 갤럭시노트8과 같이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다. V30의 배터리는 4000mAh를 탑재하고 퀄컴 퀵차지 4.0 기술을 사용함으로서 보다 뛰어난 배터리 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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