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는 창업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도 창업에 나서면서 전국의 커피전문점이 지난 1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카페는 창업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도 창업에 나서면서 전국의 커피전문점이 지난 1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발표한 4월 말 기준 40개 생활밀접업종 현황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3만9856명으로 지난해 4월(3만3431명)보다 19.2%(6425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40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수 증가율인 3.3%의 6배에 육박하는 수준인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 3만8202명이던 커피전문점 사업자가 4개월 동안 1654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 사업자는 지난해에도 6100명이 늘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피전문점 사업자 증가는 커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20~30대 창업이 몰렸다는 게 업계 평가다.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대표자가 20대(20~29세)인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비알코올 음료점은 1만5639개로 전년(4159개) 대비 1만1480개(276%) 증가했다.


30대가 대표인 비알코올 음료점도 1년새 5036(40.0%) 늘어났다.


커피음료점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피부관리업으로 1년새 18.7% 증가했다.


이어 통신판매점 12.2%, 편의점 10.8%, 헬스클럽 9.4%, 부동산중개업 8.7%, 인테리어·당구장 8.5%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4월 식료품가게 사업자는 5만4990명으로 1년 전 5만8537명에서 3547명(-6.1%) 감소했다.


또 일반주점도 같은 기간 5만8308명에서 5만4752명으로 3556명(-6.1%) 줄었다.


이 밖에도 문구점(-5.9%), 목욕탕(-2.8%), 이발소·철물점(이상 -2.6%), 옷가게(-2.4%) 등의 사업자가 1년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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