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2~3개월 내에 연준이 보유중인 대규모 채권 및 기타 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을 실행하는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FOMC 회의 후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하면서 올해 안에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1조 달러에도 미치지 않았던 연준의 보유 자산이 4조500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면서 자산 축소 계획을 언급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재닛 옐런 의장 등은 자산 축소 시기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당시 옐런 의장은 자산 축소는 "비교적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몇몇 전문가들은 “자산 축소를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정리될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5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의사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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