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저수지 7곳 긴급준설,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3억6천만원 확보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29일 김학용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안성)이 가뭄극복을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3억6천만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확보한 예산은 안성지역 7개 저수지(동양촌·신흥·법전·상지·성주·화봉·월동)에 대한 긴급준설에 투입된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가뭄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에게 안성지역에 대한 가뭄대책 예산 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초 농식품부 수리시설개보수 사업비 22억6천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추가로 3억6천만원의 저수지 준설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금번 지원 대상은 안성 관내 저수지 중 저수율이 30% 이하이고, 퇴적토가 많아 계획저수량을 확보하지 못한 저수지로서, 단기간(30일 이내)에 준공이 가능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동안 지자체 관리 저수지는 예산부족으로 준설에 애로를 겪어 왔는데,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을 계기로 준설 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일선 현장 가뭄대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평택호에서 안성 쌍취보까지 약 22km 관로를 매설해 마둔저수지를 채우는 등 가뭄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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