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고 있는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2일 양국 장관 간 전화통화 당시 합의에 따른 것으로 강 장관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22일 양국 장관 간 전화통화 합의에 의한 것으로 강 장관이 취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담이다.


두 장관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회담에 대해 양국이 새 정부 출범 후 실시되는 첫 정상회담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정상간에 신의를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북한문제와 동맹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직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큰것에 생각을 같이하고, 이번 회담의 개최가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모든 외교 역량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두 장관은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공조를 위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찾기로 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과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풀려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한 것에 대해 재차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비극적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공감을 표했다.


한편, 두 장관은 향후 외교 일정을 공휴하며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 간 협의와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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