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거리 황제’로 불리며 100·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올 시즌 두 번째 100m 경기에서도 9초대 진입에 실패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단거리 황제’로 불리며 100·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올 시즌 두 번째 100m 경기에서도 9초대 진입에 실패했다.


29일(한국시간) 주요 외신 및 복수 통신사에 따르면 볼트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100m’에서 10.06초를 기록했다.


이날 9초대 진입 실패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볼트는 고국인 자메이카 킹스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서스 그랑프리’ 대회 남자 100m 시즌 첫 경기에서도 10.03초를 기록했다.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도 이 정도 기록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점점 리듬이 좋아지고 있다. 부상 없이 런던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고 내 기록에 대한 걱정은 언론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는 볼트의 은퇴를 선언한 무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달가량 남은 시점에서 볼트의 ‘컨디션 최적화’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볼트는 오는 7월22일 모나코에서 열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에서 컨디션 최종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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