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SK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 산업 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2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한지 한 분기 만이다.


28일 관련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조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1분기 2조4676억원 대비 25.0% 늘어난 수치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D램 산업 호황에 힘입어 1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연초의 시장 우려와 달리 견고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2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D램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과 낸드의 공급 부족 심화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도 13조원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D램 공급 부족으로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성장이 기대된다. 그래픽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차 전장분야 등에서 D램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27.9%로 삼성전자의 43.5%이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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