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군이 도입한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주한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북한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을 전격배치했다.


재즘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27m, 날개폭 2.4m, 중량 1000k, 탄두 무게 450㎏인 재즘 미사일의 사거리는 370㎞이고 미사일 탄두에 자동위치식별과 탐지 기능을 갖춰고 있어 타격 오차가 2m 내외의 정밀 무기다.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체계를 모두 전력화한 뒤 재즘을 한국에 배치해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편 추가 발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북한의 관련 시설과 지휘부가 있는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사드 전력화가 늦춰질 조짐이 있어 재즘 배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재즘 도입을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가 2013년 이 미사일이 전략 무기이고, 미국의 독자적인 군용 GPS가 내장돼 있어 군사기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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