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청와대가 외교부 강경화 장관 임명을 강행한 후,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 붙으며 야3당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일제히 날을 세우고 있다. 여당은 오히려 협치를 파기한 것은 야권이라고 비판하며 여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바른정당은 1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하기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 5개 상임위를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상황이 이 지경인데 청와대에서 어느 누구하나 사과 발언이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데 아쉬움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청문회는 참고만 할 뿐이라는 의회민주주의를 경시하는 발언과 관련해 오늘 회의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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