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자금 이탈을 거듭해오다 6거래일만에 순유입을 기록해 시장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다시 하루만에 순유출을 나타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56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91억원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14일 새로 들어온 금액은 426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882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모펀드에서 388억원, 사모펀드에서 6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형펀드도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28억원이 순유출됐다. 다만 채권형펀드는 2338억원 늘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출입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 채권형펀드 2335억원, 해외 채권형펀드도 2억원씩 각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금투협에 따르면 최근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자금이 몰렸다.


MMF는 이날 설정액 기준으로 8207억원 늘면서 순유입됐다. 이날 자금 쏠림으로 MMF 설정액은 128조2345억원, 순자산액은 129조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MMF(머니마켓펀드)란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면서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수 있도록 만들어진 초단기공사채형 상품이다.

이는 고객의 돈을 모아 주로 금리가 높은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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