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지창욱이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 캐릭터로 매력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지창욱이 달달부터 오열까지 양극단을 오가는 미친(?) 연기력으로 60분을 10분처럼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린 것.

지난 15일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에서 지욱(지창욱)과 봉희(남지현)는 드디어 설레는 연인이 됐다.

소중한 사람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깨달은 지욱의 간절한 고백에 마음 문을 열게 된 봉희. 이 가운데 지욱은 “넌 정현수란 사고를 당한 거고, 난 너와 함께 그 사고를 겪어낼 거야. 니가 날 밀어내도 마찬가지야. 그러니 결정해 은봉희. 이 모든 일을 따로 따로 겪을래? 아니면 함께 겪을래? 나는 너랑 같이 겪고 싶어” 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지욱은 또 구 남친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 친구를 돕게 된 봉희가 걱정돼 그녀의 곁에 계속 동행하며 든든히 지켜주고 위로해주는 스윗한 보호자 면모로 설렘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지창욱은 폭풍 오열 연기로 가슴 저릿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선 미래를 보는 의뢰인 소정하(서동원)를 통해 두 사람의 죽음이 예견된 가운데 한 사람은 바로 소정하 자신이었고, 남은 한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던 상황. 그런데 그 인물이 바로 지욱에겐 가족 같은 소중한 존재이자 현수(동하)의 연쇄 살인 사건을 함께 조사 중이던 방계장(장혁진)임이 드러나며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지욱은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방계장을 부여잡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과 절규를 쏟아내며 극한의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숨 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지창욱은 이처럼 노지욱 캐릭터에 몰입, 세밀하고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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