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14일 오전 바른정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정운천 의원은 “벼랑 끝에 걸린 바른정당이 따뜻한 보수, 건정한 보수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보수개혁과 당의 도약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출마 포부를 전했다.


정 의원은 “지역장벽을 깨겠다는 신념으로 보수의 불모지 전북에서 3차례나 출마하며 8년 동안 전주현장을 누볐다”며 “지금 바른정당에 필요한 것은 현장을 찾아가는 열정이며, 국민을 위한 뼈를 깎는 헌신이다”고 호소했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목숨걸고 광화문 집회현장에 나가고 모든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물러난 일과 2011년 지역장벽을 깨겠다는 신념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LH공사 전북이전 공약을 지키지 못해 1주일 동안 함거 속에 들어가 도민들께 석고대죄를 청한 일을 소개했다.


이어 2016년 친박에게 쓴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예결위 계수소위위원에서 배제됐을 때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한 일을 전하며 ‘변명과 회피가 아닌 책임지는 보수’임을 피력했다.


이어 정운천 의원은 농업을 6차산업으로 만들고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발전시켜,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며 미래를 개척해온 자신의 에너지가 바른정당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융합의 시대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맞춰 협치(協治)하는 정당,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뛰어 넘어 실용, 민생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역의원 1인과 원외위원장 2인이 공동위원장이 되는 주요 현안별 ‘20개 민생특위’를 만들어 정책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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