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코스피가 2400선 도달을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이슈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가 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8조1000억원을 돌파한 것.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8조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신용융자 잔고가 8조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코스피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위험을 뒤로한 채 돈을 빌리면서 주식에 투자하려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30일 종가 기준 1983.48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2374.70으로 19.72% 올랐다.


이 같이 주식시장이 활황을 나타내자 신용융자 잔고도 증가했다. 6조7654억원에서 지난 12일 8조1183억원으로 20%나 폭증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이 뜨겁고 코스피가 오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의 자익실현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는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가리킨다.


앞서 신융융자 잔고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5년 7월27일의 8조734억원이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