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자명 SNS)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가수 구자명이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1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한국' '카타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에선'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구자명의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자명은 이날 자신의 SNS에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에 대한 응원 메시지로 뜨거운 축구 사랑을 입증했다.


구자명은 "내일 오전 4시에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최종예선이 치러집니다. 아직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실하지 않은 사정인만큼 꼭 원정 첫 승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한발짝 더 다가서실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자명의 SNS에는 한국과 카타르의 간략한 팀 소재와 함께 전적이 기록돼 있다.


구자명은 청소년 축구국가대표를 경험한 유망주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며 U-17 월드컵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둘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축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구자명은 '위대한탄생'에 출연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평소 노래 듣기를 좋아했던 구자명은 노래를 부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답답함을 풀게 됐다. '위대한탄생' 출연 당시 멘토였던 이선희는 구자명의 감정을 이끌어냈고, 구자명 또한 쌓인 것을 노래로 풀어냈다. 이선희는 또한 구자명에게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쳤고, 구자명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래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됐다.


이후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 우승 이후에도 K리그 경기장 시축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경기의 애국가 제창 등 가수로서도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축구선수로 활약하지는 못해도 자신의 재능으로 축구에 대한 사랑을 펼치고 있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팀인 카타르가 전통의 자주색 유니폼을 선택함에 따라 흰색의 상·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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