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수습 못할 경우, 내달부터 화물칸 수색 작업 돌입

▲ 세월호 인양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선체 수색작업 결과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선체 3층 객실 중앙부인 3-5 구역과 5층 중앙부 5-4, 5-8 구역 등에 대한 지장물 제거를 포함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3-5구역에 대한 수색은 약 90% 마무리 됐으며. 5-4구역은 76%, 5-8구역은 61% 정도 수색이 진척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8일 시작된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은 그간 객실부인 3층에서 5층을 총 44개 구역으로 구분해 현재 37곳에 해당하는 1차 수색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일반인 객실과 식당 등이 있는 3층 구역과 교사·승무원 객실, 조타실이 있던 5층의 경우 오는 17일로 1차 수색이 마무리된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말까지 한 번 더 정밀 수색을 진행, 그간 지장물 등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공간에 대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수습자 전원 수습에 실패할 경우, 오는 7월~8월 기간 1~2층 화물칸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선체와 침몰해역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 9명 중 총 4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단원고 조은화양과 허다윤양, 이영숙씨 등 3명은 유해는 선체 수색 과정에서,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는 침몰해역에서 각각 발견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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