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 송파구 소재 공단 잠실사옥 7층 교육장에서 ‘노후준비 상설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시범 운영한 이번 교육과정(총 4회/223명 수강)은 노후 준비에 관심있는 교육 희망자가 원하는 강의를 직접 선택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스스로 노후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정기강좌 프로그램이다.

이번달 교육엔 수강자로부터 그간 가장 호응이 좋았던 은퇴예정자 프로그램의 심화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공단의 재무설계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노후준비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온 공단은 주로 강의를 요청한 기관이나 단체 등에 공단의 전문강사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이번 교육과정 상설화를 통해 수강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수강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강의에 참석한 손모씨(여ㆍ56)는 “남편이 직장을 그만둔 이후 노후생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서, “노후엔 목돈보다 연금 형태의 소득이 좋으며,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퇴직ㆍ개인연금 등 여러 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막막하기만 했던 노후를 대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이 노후준비 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후준비 상설교육’을 점차 확대하여 노후준비 교육과 상담을 동시에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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