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바른정당이 1일 산하 정책연구원인 ‘바른정책연구소’를 발족시키고 ‘개혁보수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국민토론회를 열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 패널 및 국민패널에게 바른정당의 정치적 진로와 향후 방향과 관련된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가한 연세대 양승함 교수는 사전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바른정당은 가장 이상적으로 자강론에 입각해 독립적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려 하는것이다”며 “가장 현실적으론 국민의당과 합당하는게 대안으로 생각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자강론의 우선적 고려와 연합론의 신중한 숙고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반딧불이 김성회 중앙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구도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첫 번째 단추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영호남 지역주의 동굴’이란 곳에서 탈출하고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당 및 정책 및 선거연대라도 이뤄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두번째로는 새로운 보수적 이념과 노선을 정립하고 세력을 형성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병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바른정당이 주요 개헌요소를 선점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며 “대표적으론 현재 검찰개혁을 위해 헌법조항의 삼권분립의 원칙에 대한 수정을 브랜드화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전문가 패널에 이어 20대 대학생 및 30대 워킹맘‧40대 자영업자‧50대 교육전문가‧60대 회사원 등 여러 연령층의 패널로부터 당의 향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 방안을 모색한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