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되면 뭐해? 서버폭주로 인한 접속 장애 여전

[스페셜경제]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액션RPG 디아블로3가 또 점검에 들어갔다. 이유는 간단하다. 문제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디아블로3 점검은 그러나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겐 큰 스트레스이자 불만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아블로3 점검은 통상적으로 밤이나 새벽에 이뤄지고 있다. 직장인들 매니아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게임을 정작 해야 할 때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불만토로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고, 이에 대해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수시로 ‘사과’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진풍경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새벽 시작된 서버 점검은 일단 마무리 됐지만 19일 오전 5시 또다시 디아블로3는 점검에 들어갔고 7시부터 9시까지 또 점검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속적으로 불거진 서버 지연 및 접속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맞게 될 주말을 무난하게 통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 15일 출시 때부터 고질적인 서버 문제로 사용자들을 괴롭혔다. 사측은 초반, 이용자의 접속 폭주 때문이라는 두루뭉실하게 넘어갔지만, 출시 이틀부터는 사실상 접속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 때문에 불매운동, 환불요청 등이 빗발치며 양측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출시작은 아이템 복사 및 불법 프로그램 차단 등을 위해 실시간 서버 인증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가 폭주하게 될 경우 지연 현상과 접속 불가는 당연한 결과로 뒤따르고 있다. 사용자들은 접속을 위해 24시간 로그인을 시도하다보니, 단순히 이용자 때문이라는 블리자드코리아 측의 입장 발표는 무색하게 됐다.


핵심은, 디아블로3 게이머들은 한번의 플레이를 위해서 장시간 대기열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것.


블리자드 측은 19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에 게이머들의 불만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말에는 더욱 더 많은 게이머들이 올인하게 될 것으로 보여 서버 점검 효과가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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