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코스피가 박스피를 뚫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고맙다 외국인”을 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2조6000억여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보유고는 54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움직임은 활발했다. 금감원 측은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투자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265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1조3750억원을 순투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총 2조6400억원이 순유입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사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보유고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545조7000억원(시가총액 32.7%)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주식 보유 비율은 미국이 41.7%(227조3000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53조5000억원(28.1%), 아시아 69조7000억원(12.8%), 중동 24조8000억원(4.5%)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