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나들이 음식인 삼겹살과 닭고기 등의 가격이 예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5월 황금연휴를 맞아 들뜬 마음도 잠시, 대표적인 나들이 음식인 삼겹살과 닭고기 등의 가격이 예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07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9.2% 올랐고 평년보다는 13.5% 올랐다.


평년 가격은 올해를 제외한 지난 5년간 해당일에 대한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을 제외한 3년간의 평균값이다.


삼겹살 1인분이 200~250g이라고 가정하면 4인 가족(1㎏) 기준 삽겹살 파티를 하려면 적어도 2만원이 필요한 것이다.


돼지고기의 도매가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당 4400원대였던 것이 올해(4월 27일 기준)는 5400원대로 약 1000원(22%)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가격 인상시기가 앞당겨 진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는 나들이 수요가 많은 시기인 6~8월에 최고가격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가운데 닭고기 가격 역시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한 달 사이 육계 산지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지난달 27일 기준 2163원이다.


닭고기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줄어들어 당분간 가격은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던 소비심리가 봄이 되면서 살아나고 있는 반면 물가 인상으로 인해 또 다시 위축될 조짐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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