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업계에 얼음컵 열풍이 불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편의점 업계에 얼음컵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 얼음시장이 연간 10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최근 5년간 얼음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 15.7%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얼음은 2014년 16.4%, 2015년 21.7% , 2016년 33.2%로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도 43.3%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얼음 매출이 이렇게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이유로 컵얼음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씨업체측은 설명했다.


컵얼음은 2013~2014년 10%대 성장률에서 2015년 22.8%, 2016년 38.2%, 올해 1분기 역시 56.9%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컵얼음은 2009년 파우치 커피, 음료 원액을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의 보조상품 격으로 출됐다.


이후 다양한 음료들과 조합을 이루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CU(씨유) 전체 3천 여개의 상품 중 줄곧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얼음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점차 높아지고, 하절기가 길어져 얼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씨유는 올해 얼음 판매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얼음 상품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주부터 지리산 암반수로 만든 봉지얼음 2종(800g, 2.5kg)을 지퍼 패키지로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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