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와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Dream Save(드림 세이브)’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이 선정됐다. <사진제공=드림세이브>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KBO와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Dream Save(드림 세이브)’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이 선정됐다.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 메시지를 담은 드림 세이브는 2017 KBO 정규시즌에서 달성되는 1세이브 당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 대한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의료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의료비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 12일 드림세이브는 첫 후원 아동으로 몽골 국적의 생후 2개월 된 아기 엥크오드(Enkh-o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드림세이브>

12일 드림세이브는 첫 후원 아동으로 몽골 국적의 생후 2개월 된 아기 엥크오드(Enkh-o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엥크오드는 지난 2월 출생 당시 선천성 심장 기형 증상으로 심실과 심방 중격결손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개심교정수술이 시급한 상태다.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엥크오드의 가족은 총 5명.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자로, 어머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무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엥크오드의 어머니가 소지 절단 및 중지와 약지가 마비되는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가족 전체가 아버지의 일용직 소득인 월 15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엥크오드의 수술비를 위해 후원 목표액과 세이브를 2000만·100세이브로 정했다. 100세이브에 도달하면 즉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 시즌 12일까지 19세이브가 기록돼 380만원이 적립됐으며, 이 기간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NC의 임창민 선수(5경기, 4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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