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유(CU)매장에 원터치 신고시스템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 경찰관 방문 순찰 등의 시스템을 구축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경찰이 편의점 업계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선 가운데, 씨유(CU)매장에 원터치 신고시스템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 경찰관 방문 순찰 등의 시스템을 구축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경북 경산의 한 씨유 편의점에서 종업원 A씨가 봉툿값을 받는 문제로 50대 고객과 시비가 붙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씨유는 국내 편의점 3만4000여개 점포 중 1만857개 매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32%로 업계 1위다.


BGF리테일은 별도 예산이나 장비 투입없이 편의점 결제단말기 터치스크린에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5월까지 개발을 바친 뒤 6월부터 전 점포에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계산대에 방호막 설치 ▲매장 출입구 자동폐쇄 기능 추가 ▲직원용 도피로 설계 ▲고화질 CCTV 설치 등 ‘안전한 편의점’ 설계안도 마련해 6월부터 신설 점포에 시범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찰관의 자연스러운 방문 순찰을 유도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경찰관 대상 편의점 물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마련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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