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특혜채용 의혹이 점점 실체화 하고 있다며 “국민 승리”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문 후보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응시원서를 공고기간 내에 제출하지 않았고, 문 후보 아들이 제출한 이력서에 그 해 12월21일 현대캐피탈 수상 내역까지 적혀있어 실제 제출일이 12월11일이 아니라 12월21일 이후일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문재인 캠프 권혁기 부대변인은 진실의 힘에 밀려 입사 확정 후에 이력서를 냈다고 이실직고 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피력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 승리”라며 “당시 연구직 채용공고가 일반적인 공고절차와 달리 단 하루(원서 접수기간 제외) 동안 워크넷에만 공고된 이유도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2006년 3월 한국고용정보원으로 출범한 이후 내부의 비정규직 연구원 및 일반직들을 정식 직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당시 원장이었던 권재철의 승인으로 단 하루만 워크넷에만 공고하게 됐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고 제목도 ‘연구직 초빙공고’였고 채용인원에 연구위원 등 이외에 연구직 초빙공고라는 제목에 맞지 않는 ‘일반직 5급 약간 명 포함’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의 강도를 높여갔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 관심은 문 후보 아들과 함께 합격한 김모씨에게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정이 그렇다면 문 후보의 아들과 입사한 또 다른 한 사람도 혜택을 받아 추가적으로 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대변인은 "참으로 궁금하다. 문 후보 아들과 함께 입사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어떤 경위로 고용정보원에 채용되었으며, 언제 응시원서를 냈을까? 그리고, 그 사람의 부모는 누구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문 후보 아들 채용 의혹 당시 고용정보원 인사를 담당했던 ‘최 모 부장’이 이 사건의 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부탁드린다. 진실의 힘을 믿고 용기를 내서 국민 앞에 문 후보 아들 채용비리 의혹의 실체를 이제 고백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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