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5일 홍콩교역소에서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개시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선강퉁이 시행된 이후 누적 거래대금과 투자자들의 거래 규모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강퉁(선전과 홍콩 주식 교차 거래)은 시행 넉 달째를 맞이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국내 14개 증권사를 통해 선강퉁 종목에 투자 할 수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선강퉁 거래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협회에 따르면 선강퉁 누적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2월3일까지 약 세달 동안 총 13억3985만위안(약 2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강퉁 거래를 하는 16개 증권사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이다.


선강퉁 시행 첫 달인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5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24억9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절반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억47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3월에도 34억400만원으로 조금 더 늘었다.


한편, 선전증시는 메인보드, 중소기업판, 창업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바이오, 제약 등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포함, 1천800개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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