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순증세로 돌아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국내 6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8조643억원으로 전월 말 377조8,526억원보다 2,117억원 증가했다.


최근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금융당국의 대출 심사 강화 영향으로 두 달간 3조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봄철 이사철을 맞아 매매가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지난달 6,359건으로 2월(4,686건)보다 36.1%(1,693건) 증가했다.


전반적인 가계대출 억제 분위기 속에서 이사철을 맞아 일시적인 증가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