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국내 가계 소득의 증가세가 느리다. 이에 서민들이 보험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며 해약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험료가 35% 저렴한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기본형 + 3개 특약 구조로 구성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을 24개 보험사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입은 출시 직후 가능하며, 보험금 미수령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또한 과잉진료 우려가 큰 치료 등은 특약으로 분리돼 별도로 판매된다.


금융위가 이번에 발표한 신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대다수 질병과 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약보장


또한 부족한 부분은 특약으로 보장하는데,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주사제 ▲비급여MRI 등 3가지다.


이와 관련, 도수치료 등은 연간 350만원·50회로 설정됐으며, 비급여주사는 250만원·50회, 비급여MRI는 횟수와 상관없이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보장한도와 범위는 세 가지 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종전 표준화된 실손의료보험상품과 동일하며, 비급여주사제 중 항암제와 항생제, 희귀의약품은 기본형을 통해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저렴할까?


특히 보험료는 35% 이상 저렴하다. 기본형 월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1만1275원, 여자 1만3854원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이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현재 평균액인 남자 1만7430원, 여자 2만1632원보다 각각 35.3%, 36.0% 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약까지 모두 할 경우 남자 1만4569원, 여자 1만8098원이다. 전체 평균은보다 16% 이상 저렴한 수준.


한편, 내달 출시 예정인 35% 저렴한 실손의료보험은 해당 보험회사 방문, 설계사,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